프로그램
교회뉴스
글 내용 보기 폼
제목 [취임 인터뷰]옥현진 대주교, ''사랑받고 사랑하는 교구장 될 것''

김소언 | 2023/02/20 16:02

옥현진 대주교는 6일 광주가톨릭평화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사랑받는 교구장, 사랑하는 교구장이 되고 싶다"며 "먼저 사랑하고, 다가가고, 인사하는 교구장이 될 것"을 약속했다. 옥 대주교는 이날 인터뷰에서 앞으로 광주대교구를 이끌어 갈 방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프로그램명: 종교프로그램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2022126(), 14:05~14:30(25)
출연자: 제10대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
제작/진행: 제작 조미영 PD, 진행 남하린 아나운서
 
<다음은 인터뷰 전문입니다>
 
♦진행자: 프란치스코 교종께선 우리나라 시각으로 지난달 19일 밤 8시 제10대 천주교 광주대교구장에 옥현진 대주교를 임명했습니다. 임명 소식이 전해지던 날 옥현진 대주교는 “앞으로 신자들과 수도자들, 성직자들 모두와 함께 교회가 걸어가야 될 길을 찾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30일 오후 2시 교구장 착좌 미사를 봉헌했는데요. 오늘은 신임 광주대교구장이신 옥현진 시몬 대주교님의 취임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옥현진 대주교님 나오셨습니다. 옥 대주교님 안녕하십니까?

 
옥현진 대주교(이하 '옥 대주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진행자: 네. 대주교님 안녕하세요. 광주대교구 제10대 교구장이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달 19일 저녁 프란치스코 교종의 깜짝 발표가 있었습니다. 교구장 임명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요?

옥 대주교: 하느님의 놀라운 섭리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제가 어느 젊은 신부님하고 어떤 이야기를 하다가 신부님께서 제 앞에서 “주교님 제가 왜 주교님 앞에 있는지, 또 이 자리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했을 때 제가 이렇게 답했습니다. “나도 내가 왜 자네 앞에 이렇게 있는지 모르네.” 사실 어떤 직무를 맡는다는 것, 소명을 맡는다는 것은 하느님 안에서 그분의 계획 안에서 ‘예’라고 응답한 우리의 어떤 자세 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진행자: 하느님 계획 안에서...이렇게 대주교님께서 큰 부르심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임명 소식이 있고 나서 저희 방송에서도 임명과 관련해서 특집 방송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전임 교구장님이신 김희중 대주교님께서 각별히 많은 애정을 보여주셨다는데 어떠셨습니까?

옥 대주교: 네. 한 12년동안 김 대주교님을 보필하면서 참 따뜻한 분이시고, 자상한 분이시고...또, 교회 어르신으로서 교회에 대한 사랑과 특히 우리나라의 평화를 위해서 참 애쓰시고 마음을 많이 쓰셨습니다. 정말 존경받으실 만한 정말 훌륭한 대주교님으로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네. 정말 김 대주교님께서 옥 대주교님께 광주대교구의 목자로서의 새로운 삶을 응원해 주시고요. 또, 많은 사랑을 주신 것 같습니다. 지난달 30일 오후에 임동 주교좌 성당에서 착좌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이 착좌미사 때 어떤 생각을 가장 많이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옥 대주교: 네. 교구민들 모두 또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이 교구장에게 기대하는 어떤 바람들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김희중 대주교님, 최창무 대주교님 거슬러서는 윤공희 대주교님이 걸어오셨던 목자의 역할을 제가 수행하게 되는데 ‘혼자서는 할 수 없다’. 그래서 성직자들 특히 가까이서 협력해 주시는 우리 신부님들의 협력을 잘 받아서...또, 수도자들의 기도의 힘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시는 평신도들의 그런 기도에 힘입어서 이 일을 해나가야 되겠다는 마음가짐이었습니다. 그런데 무거우면서도 그날 이렇게 함께 미사해 주시는 분들의 기도의 힘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담대하게 천천히 하나하나씩 해나가면서 걸어가야 되겠다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진행자: 교구장님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주실 것이라 저희도 기대하면서요. 기도로써 함께 하겠습니다. 그런 연장선에서 감사드릴 분이 참 많으실 것 같은데요. 이 자리를 빌려 교구장 착좌까지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옥 대주교: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셨고 또 성원해 주셔서 이 자리에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역대 교구장 주교님들...윤 대주교님, 최 대주교님, 김 대주교님께서 항상 제가 주교가 되자마자 조언을 아끼지 않고 좋은 말씀해 주셨고요. 또, 주교 직무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당신들께서 다 경험하셨기 때문에 하나하나 섬세하게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또한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로마의 영성지도 신부님인 루이스 마누엘 프라도 신부님...아마 하늘나라에서도 바라보시면서 기도해 주시라 생각해요. 또, 주세페 롤리아 박사님 그분이 정말 이태리의 좋은 영적 동반자처럼 저의 이태리 말을 도와주셨고, 논문을 수정해 주셨고...기억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날 미사 때 감사글에 이야기했지만 좋은 모범을 보여주셨던 교구의 선배 신부님들...본당 신부님 특히 사제 성소를 갖게 해주셨던 박영웅 신부님 지금도 좋은 말씀 늘 해주시고요. 그다음에 고인이 되셨던 故정형달 바오로 신부님께서 “사제는 이런 의식을 지녀야 된다”라는 표형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추천서를 써주시고 늘 손을 잡고 기도해 주셨던 김정용 안당(안토니오) 신부님 기억이 나고 감사를 전하고 싶고요. 또, 같이 유학했던 우리 교구의 사제들, 우리 교구의 선후배 신부님들이 기억이 납니다.

♦진행자: 굉장히 많은 분들이 지금 기억이 나신 것 같은데요.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따뜻한 감사의 인사를 전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교구의 방향성에 대해서 여쭙고자 합니다. 현재 교구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옥 대주교: 겉으로 보기에는 큰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이제 우리가 마음을 하나로 만드는 데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미사 성찬례에 자주 나오지 못했던 신자분들...어떤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함께하지 못하는 신자들이 계시고요. 또, 그분들을 이렇게 영적으로 성장시켜야 될 어떤 책임과 사명이 우리 교구 사제들과 저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중심으로 그 문제를 이제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되겠고, 무엇보다도 이제 사제단과 제가 하나가 돼서 교구 전체의 사목을 함께 해 나가야 되는데...물론 제가 더 겸손하게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처럼 제 자신을 더 낮추어서 신부님들의 의견을 더 경청하고, 수도자들의 의견도 경청하고, 신자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하느님 백성의 대화를 지속적으로 해나가면서 ‘시노드 정신’에 맞게 하느님 백성이 함께 걸어가는 이 여정 속에서 하느님의 뜻을 잘 식별해서 나아가야 할 큰 사명이 있습니다. 그것을 먼저 이루어내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진행자: 네. 대주교님 정말 코로나19로 정말 예기치 못한 팬데믹 현상으로 인해서 신자들이 감소하고 그 안에서 이렇게 교류가 이루어지지 못해서 우리가 굉장히 힘든 시간을 겪었고요. 또, 대주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앞으로 우리 신자들 그리고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해서 하느님 계획 안에서 잘 해 나갈 수 있기를 기도하고 응원하겠습니다. 그럼 이어서요. 또 하나의 문제가 고령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모든 교구가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지만 특히나 광주와 전남지역은 그 상황이 더 심각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떤 방안을 가지고 계신가요?

옥 대주교: 사목국장 신부님과도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특히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 그중에서도 사목적인 배려가 우선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각 본당에서 어르신 대학도 운영하고 있고, 어르신 대학을 운영함에 있어서 양성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동안에 촘촘하게 봉사해 주신 분들이 계셨는데 그 결과를 많이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마치 중단된 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다시 새롭게 검토하고, 다시 어르신들에 대한 구체적인 사목의 방향과 그 다음에 그 노력들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그런데 자료가 없어서 못 하는 것이 아니라 동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결집하는 힘...양성자들이 함께 모여서 더 연구하고 나눌 때 좋은 의견들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진행자: 적극적으로 우리 고령화 문제를 잘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교회가 고령화되다 보니 교회와 청년들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가실 계획이신지요?

옥 대주교: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지금 청소년위원회를 만들어서 벌써 세 차례 모임을 가졌고요. 그리고 각 청소년...중‧고등부, 대학생, 청년 모두 의견들을 경청하고 있는 과정 속에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재밌었던 것은 아이들이 신부님 말씀을 천천히 해달라는 주장도 있었지만 빨리 해달라는 주장에 제가 깜짝 놀랐어요. 아이들은 스피드 시대에 느리게 말하는 것을 싫어하는구나...그것을 새롭게 느꼈고, 반대로 어르신들은 말을 정확하게 귀에 잘 들리게 천천히 해달라는 의견이 있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또 어르신은 어르신대로 맞춤형 사목을 우리가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청소년 문제는 꾸준하게 우리가 해결해 나갈 방향성을 갖고 있습니다.

♦진행자: 네. 광주대교구 청소년위원회가 발족되기도 했고요. 청소년들에게 굉장히 많은 관심을 쏟고 계시는데요. 앞으로 잘 이끌어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대주교님께서는 ‘하느님 백성의 대화’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계시고, 앞으로 사제와 수도자 신자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교구 사목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히신 바 있습니다. 앞으로 하느님 백성의 대화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시는지요?

옥 대주교: 제가 하느님 백성의 대화를 이렇게 끌고 온 이유가 있습니다. 제주 교구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제주교구 신자들이 사목회 임원들이 어떤 모임에 가는데 그렇게 신나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더니 교구장님이 사목 교서를 발표하시는데 들으러 간다고 그래요. 그런데 사목교서 내용을 들으러 가면서 이렇게 신나 있는 모습을 보면서 만일 교구장님의 사목 교서의 의견을 자신들이 직접 드리고 그 의견들이 모아져서 사목 교서로 나온다면 얼마나 신나고 행복할까 그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 백성의 대화’를 하면서도 백성의 이야기.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모두의 이야기를 잘 담고자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 이게 ‘시노드 정신’에 맞게 진행된다면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안에서 성령의 열매처럼 만들어내 나갈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평신도, 수도자, 성직자 모두 함께 이렇게 만들어 나가야 되겠다는 그런 말씀이신 것 같아요. 현재 교구의 교세 통계를 보니까 사제가 300명입니다. 교구 사제단의 일치와 화합도 필요한 때인데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 그리고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옥 대주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만나야죠. 그래서 신부님들과의 만남을 갖고자 하고 지금 이미 계획을 다 세워놨습니다. 그래서 신부님들을 만났을 때 일단 경청하겠습니다. 신부님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신부님들의 어려움에 대해서 듣고, 그리고 함께 방향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진행자: 일단 만남이 중요하고 또 경청이 중요하다는 그런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이 교구 사제들에게 어떤 교구장이 되고 싶으신가요?

옥 대주교: 사랑받는 교구장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교구장이 되고 싶습니다. 물론 제가 먼저 사랑해야 되겠죠. 제가 먼저 다가가고, 제가 먼저 인사하고, 제가 먼저 손 내밀고, 그런 교구장으로 사제들에게 기억되고 싶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교구민들에게는 어떤 교구장이 되고 싶으신지요?

옥 대주교: 교구민들에게는 보기만 해도 행복한 그런 교구장이 되고 싶습니다. 저도 웃고, 신자도 웃고, 항상 즉시 기쁘게 만날 수 있는 그런 교구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서로 바라만 봐도 행복할 수 있는 그런 교구장이 되고 싶으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광주대교구장은 전주교구와 제주교구를 관할하는 관구장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전주교구와 제주교구와의 교류와 소통을 해나가실 텐데요. 어떤 밑그림을 그리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옥 대주교: 전주와 제주관구 안에서 이미 교구장님들을 만나 뵙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관구 신학교가 있기 때문에 신학교 이사회 안에서 전주교구장 김선태 주교님과 제주 교구장 문창우 주교님을 이렇게 만나 뵙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주교구로서의 어떤 역할들을...또, 그 역할을 찾고자 같이 의논하고, 논의하고, 특히 신학생 양성이 관구 안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교류도 좀 더 활발하게 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래서 예전에 강우일 주교님께서 “큰 집의 큰 형님 역할을 해주십시오”라는 말씀을 제가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진행자: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길 기대하면서요. 광주는 민주‧인권‧평화의 도시입니다. 광주‧전남의 어른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되는데요. 지역민과 함께하는 광주대교구를 만들기 위해 어떤 포부를 가지고 계시는지요?

옥 대주교: 저는 제가 광주교구장으로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물론 그동안의 어려움...역사적인 어려움을 겪은 만큼 고통도 있었지만 교구민뿐만 아니라 시민의식이 성장해 있기 때문에 교구민들과 시민사회 안에서 제가 인권, 민주에 대한 이야기...평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도 빨리 공감해주시고, 함께해 주시기 때문에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광주의 어떤 토양...광주의 어떤 의식들이 저에게는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야 된다는 책임감마저도 느끼게 해줍니다. 그래서 광주 시민들과 교구민 모두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직무를 수행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진행자: 네. 그런가 하면 지난달 30일 착좌 미사에서 5‧18민주화 운동, 세월호 참사, 10‧29 참사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겠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옥 대주교: 네. 사회적인 문제가 이렇게 현안으로 있지 않습니까? 그 문제를 우리가 기억하지 않는다면 망각 속에 버려두게 됩니다. 그래서 기억하고, 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나서고...특히 그것은 복음에 입각해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면서 그 일들에 관심을 갖고 유가족과 연대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렸고요. 또, 그것은 이례적이고 그냥 사건 중심으로 해나가는 게 아니라 꾸준히 우리가 해왔던 방식대로 교회적인 방식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진행자: 네. 그렇다면 교구장으로서 가장 해보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옥 대주교: 네. 교구장으로서는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리고 가까운 이웃과 친구처럼 만나고 싶습니다. 너무 어려운 존재, 먼 존재가 아니라 가까이서 인사 나눌 수 있고...또 식사라도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진행자: 지금도 이렇게 친근하신데요. 더 가까운 교구장으로서의 역할 기대해 봅겠습니다. 이제 교구 출신으로 두 번째 교구장으로 임명되셨는데요. 끝으로 사제와 수도자, 신자, 그리고 지역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옥 대주교: 성탄이 다가오고 있고, 예수님께서는 평화를 주시기 위해서 오시는데 이 땅은 아직 평화롭지 않습니다.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되기 위해서 각자의 자리에서, 이 땅의 평화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요. 또, 한마음 한 뜻으로 일치된 마음으로 하느님 안에서 평화의 일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진행자: 네. 대주교님의 좋은 말씀 잘 새기고 저희도 대주교님의 지침을 따라서 노력하는 신자들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천주교 광주대교구 제10대 신임 교구장 옥현진 시몬 대주교님과 함께 교구장 취임 소감 등을 들어보는 취임 특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귀한 발걸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옥 대주교: 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12-06 13:18:39     최종수정일 : 2023-02-20 16:02:59

목록
이전글
다음글
 

Top이동